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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이래 최대의 사기범 조희팔 사건이 마무리 되는 모양새네요 


피해자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앞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대구지검 김주필 검사는 오늘 다각적인 조사를 종합한 결과 조희팔이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조희팔 사기사건은 2004년 10월~ 2008년 10월까지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속여 투자자 7만여명을 상대로 5조700억에 달하는 다단계 유사수신 사기를 벌였습니다. 그후 경찰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하자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해 달아나게 됩니다.



조희팔은 내연녀와 2011년 12월 18일 저녁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가라오케에서 술을 마신 뒤 호텔 방으로 가던중 쓰러졌고 중국 인민해방군의 제404의의원으로 옮겨졌으나이틀후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졌었죠 아주 도망중에도 내연녀와 살판났어나 보네요






검찰은 사망 당시 같이있었던 조희팔 내연녀를 포함한 3명과 장례식에 참석했단 가족과 지인등 14명을 모두 조사했는데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이 일치하고 사망 당시 치료를 담당했던 중국인 의사가 이를 확인해 준점 목격자들 거짓말탐지기 결과 진실 반응이 나온점을 근거로 제시 한 바 있는데 얼마든지 짜맞출수 있을정도로 근거가 빈약해 논란이 많았죠.



조희팔 사망 직후 채취한 모발로 국과수 감정을 의뢰했었는데 그로 확인되었고 장례식 동영상을 과학수사부에서 감정한 결과 위조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것은 딱 봐도 중요하지 않고 사기친 사람이 이정도 조작은 가뿐할 수 있는 사실이라는 점입니다.



당시 조희팔 시신이나 DNA를 통해 사망 사실이 100% 확인되지 않았고 목겸담도 끊이지 않고 계속 나와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표창원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중국으로 직접 날아가 사망 증거라고 제출된 장례식 영상을 몸소 재연했다는 것이죠



표창원은 당시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분에서 수의를 입고 관에 누워 "숨쉬는 것에 전혀 문제없고 답답하지 않다. 편안하다"고 말해 조희팔 죽음에 의문을 표했습니다. 희대의 사기를 친 장본이니 더 그렇죠..



표창원이 조희팔 장례식 현장을 재연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는데 "장례식인데 굳이 영상 촬영을 왜 했을까?라는 의문이 있었고

돈만 내면 누구나 관속에 들어가 죽은 사람 행세를 해 장례식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표창원은 "호흡하는 사람은 입김이 나오기 마련인데 밑으로 다 빠져나갈수 있어 동영상에는 전혀 잡히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또 조희팔이 죽었다고 가능성을 높여주는 근거도 찾아볼 수 없고 장례식 동영상은 얼마든 조작이 가능하다고 말해 의구심이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희팔 사건의 모든것을 알아보자



# 2008. 10 - 경찰은 의료기구 임대사업 등으로 4조원대 사기 행각 벌인 조희팔 일당을 수배하기 시작.


# 2008. 12·9 - 그는 충남 태안군 마검포항에서 중국으로 밀항해 달아남.


# 2012. 5·21 - 경찰 측 ‘조희팔 2011년 12월 중국서 급성 심근 경색 사망’ 발표.




# 2015. 10·20 - 조 씨 밀항 도운 혐의 조카 유모 씨 대구 동구 사무실서 숨진 채 발견.


# 2016. 5·20 - 법원은 범죄 수익금 일부를 은닉했던 조희팔 아들(31)에게 징역 2년 선고.


# 2016. 6·28 - 오늘 검찰 최종 수사결과 발표.



조희팔은 이명박 정부 실세들 간 유착관계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기도 했었죠 에휴.. 중국 공안은 작년 10월 조희팔 2인자로 알려진 강태용을 장쑤성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체포해 12월 국내로 들어와 조희팔 사기사건의 탄력이 붙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결론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피해자 분들이 특히 많을 겁니다.



조희팔 2인자 강태용은 중국에서 한국 사업가 행세를 하고 가명을 쓰며 호화롭게 도피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검찰과 경찰 수사에서 사건 은폐 대가로 구속되었던 대구경찰 소속 권모 총경 등 9명의 전현직 검경 공무원과 교도관 등도 구속되었는데 민중의 지팡이들이 이러니 유병언 살아있다 같은 의혹의 말이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조희팔의 범죄 수익금 10억원을 은닉한 혐의의 내연녀는 재판에 넘겨진후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고 조희팔 아들은 위에서 봤듯이 징역 2년이 선고되었습니다. 사건 피해자 모임인 '바른가정경제실천을위한시민연대'는 어늘 검찰의 공소권 없음 이라는 수사결과가 나오자 부실수사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강한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검찰이 근거 있는 발표를 한 것으로 봤지만 이번 반표 결과는 수사를 했는지 조차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는데요 코미디와 다를 바 없다고까지 말하며 격렬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희팔 피해자들 입장에서는 당연한 반응이겠죠. 경찰이든 검찰이든 강태용 검거를 이후 사건을 덮기에만 급급한 모습을 지울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현재 조희팔을 쫒으려고 중국까지 피해자들이 오가고 있다는데 이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늘 이러한 검찰 수사에대해 피해자들은 받아들일 수 없고 법적으로 검토해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라네요 그리고 검찰의 재조사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들이나 내연녀등 주변사람들은 줄줄이 잡혀 들어갔지만 단군 이래 희대의 조희팔 사기 사건 장본인은 수많은 의혹을 남기고 사건이 마무리되는 모양새라 당분간 논란이 커질 듯 한데 피해자들의 바람대로 재수사가 될지도 관건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꼭 그렇게 됐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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